[영법]접영에서 힘 빼는 자리
접영이원수 · 2026-04-04 00:28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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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하다가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고생하신 분 계신가요.
저도 오래 그랬습니다.
처음 삼 년 동안은 팔로 다 밀어붙이려고 했어요.
어깨 힘으로 밀어붙이니까 두 바퀴만 돌아도 숨이 턱까지 차더라구요.
그러다 강습에서 우연히 들은 말이 하나 있었는데
힘은 배로 주는 거지 어깨로 주는 게 아니라는 얘기였습니다.
그 말 듣고 한동안 배에 힘주는 연습만 따로 했어요.
물 잡을 때 어깨는 그냥 따라가게 두고
허리부터 말아 올리는 느낌으로 바꿨더니 확실히 덜 지치더라구요.
그냥 제 얘기로만 봐주시고 다른 방식이 더 맞는 분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손 넣는 각도도 은근히 중요했어요.
너무 넓게 벌려서 넣으면 그만큼 힘이 새고
너무 좁게 넣으면 이번엔 어깨가 또 뭉치더라구요.
어깨 너비보다 살짝 좁게 넣는 게 저한테는 맞았습니다.
숨 쉬는 타이밍도 같이 바꿔야 하더라구요.
팔 젓는 타이밍이랑 안 맞으면 아무리 자세를 잡아도 소용이 없었어요.
저는 두 번에 한 번 호흡으로 줄이고 나서야 리듬이 좀 잡혔습니다.
접영은 특히 리듬 싸움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정말 맞는 말이더라구요.
힘으로 되는 구간이 아니고 타이밍으로 되는 구간이었어요.
그리고 물 밖으로 나올 때 고개 드는 각도도 신경 쓰였습니다.
너무 높이 들면 그 다음 스트로크가 늦어지고
너무 안 들면 숨을 제대로 못 마시고요.
이것도 몇 달 걸려서 겨우 감을 잡았습니다.
한번에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오래 걸렸어요.
급하게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 한 번에 하나씩만 바꿔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한꺼번에 다 고치려다가 오히려 더 엉켰던 적이 있어요.
어깨 힘 빼는 거랑 손 각도랑 호흡을 동시에 손대니까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그냥 다 이상해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 고치고 며칠 지켜본 다음에 다음 걸 손대는 식으로 갔어요.
지금도 완벽하다고는 못 하겠고
그냥 예전보다 덜 힘들어졌다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댓글 3건
새벽다섯시반 · 04-04 03:31
두 번에 한 번 호흡이 저한테도 편하더라구요
주삼회 · 04-05 22:58
저는 아직도 어깨로 밀고 있어요.. 배에 힘주라는 말은 들었는데 그게 어떤 느낌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토르소긴편 · 04-06 08:40
한 번에 하나씩 고치라는 게 진짜 맞는 말이네요. 저도 다 손대다가 접영이 아예 망가진 적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