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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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후 귀 먹먹함|물 때문인지 압력 때문인지부터 구분하는 법

수모 · 2026-10-23 07:43

수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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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마치고 나왔는데 한쪽 귀가 막힌 것처럼 먹먹하고, 소리가 웅웅 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물이 귓속에 남아 있거나, 수영 중 귀 안쪽 압력이 평소와 달라지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염증이나 질환보다는 물·압력 문제인 경우가 훨씬 많지만, 증상이 오래 가거나 통증이 같이 온다면 다른 이유를 의심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강습을 받는 분들 사이에서도 꽤 자주 나오는 고민이라, 원인별로 나눠서 짚어보겠습니다.

수영 후 귀가 먹먹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은 크게 두 가지 경로에서 옵니다.

하나는 귓바퀴와 고막 사이,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서 안 빠지는 경우입니다. 귀는 구조상 입구는 넓고 안쪽은 구불구불하게 좁아지는 형태라, 한 번 들어간 물이 표면장력 때문에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소리가 물속에서 듣는 것처럼 둔탁하게 들리고, 고개를 기울이면 물이 출렁이는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다른 하나는 고막 안쪽, 중이와 연결된 이관(유스타키오관)의 압력 문제입니다. 잠수를 하거나 머리를 물속에 깊이 넣었다 빼는 동작을 반복하면 중이 내부 압력과 바깥 압력 차이가 생기는데, 이때 이관이 바로 열리지 않으면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남습니다. 비행기를 탔을 때 귀가 먹먹해지는 것과 원리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는 두 가지가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서, 수영 직후에는 어느 쪽이 원인인지 바로 구분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물이 찬 건지 압력 때문인지 구분하는 법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시간에 따른 변화를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물이 찬 경우라면 고개를 좌우로 기울이거나 깨금발로 콩콩 뛰는 정도로 몇 분 안에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압력 때문에 막힌 느낌이라면 물을 빼는 동작을 해도 그대로이고,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킬 때 "뽁" 하고 뚫리는 느낌이 나면서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

느껴지는 양상

풀리는 계기

외이도에 물이 참

물 출렁임, 한쪽으로 쏠리는 먹먹함

고개 기울이기, 가볍게 뛰기

이관 압력 문제

꽉 막힌 느낌, 자기 목소리가 울림

하품, 침 삼키기, 코 풀기

염증·상처 의심

통증, 가려움, 진물, 냄새 동반

시간이 지나도 안 풀림

표에서 보듯 통증이나 진물, 냄새가 같이 있다면 단순 먹먹함과는 다른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집에서 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상태를 지켜보고 필요하면 진료를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상황에 따라 먹먹함 정도가 다른 이유

같은 사람이라도 수영 상황에 따라 먹먹함이 심해지거나 덜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영이나 다이빙을 많이 한 날은 수압 변화가 큰 만큼 이관 쪽 압력 문제가 더 잘 나타납니다. 자유수영 때 레인 끝에서 턴을 하며 깊이 잠수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 부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 숨을 잘 못 내쉬는 사람도 먹먹함을 더 자주 느끼는 편입니다. 자유형이나 평영에서 코로 숨을 내쉬지 않고 참는 자세가 습관이 되면, 물속에서 코와 귀 쪽 압력이 평소보다 불균형하게 걸리면서 먹먹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평소 비염이나 코막힘이 있는 사람도 이관이 잘 안 열려서 증상이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옵니다. 코가 막혀 있으면 이관 입구 쪽도 같이 부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입니다.

찬물에서 수영한 직후에 유독 심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온도 차이로 인한 일시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흔히 하는 대처 실수

귀가 먹먹하면 당장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면봉이나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 물을 빼려는 것: 물을 밀어넣거나 외이도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 귀를 세게 두드리거나 손바닥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것: 고막에 불필요한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 코를 세게 풀어 압력을 빼려는 것: 너무 세게 풀면 오히려 중이 쪽으로 압력이 밀려 들어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참고 그냥 넘어가는 것: 하루 이틀이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 방치하면 외이도염 같은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강습 중에 귀가 먹먹하다고 호소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깨금발 뛰기나 턱을 움직이는 간단한 방법보다 손으로 세게 만지는 쪽을 먼저 시도하다가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귀마개·수모 고르는 기준

귀 먹먹함이 자주 반복된다면 귀마개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제품보다는 본인 증상에 맞는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 자꾸 들어가서 생기는 먹먹함이 주된 고민이라면, 외이도를 완전히 막아주는 밀착형 귀마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압력 문제가 주된 원인이라면 귀마개보다는 잠수 깊이나 턴 동작을 조절하는 쪽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귀마개를 고를 때 확인하면 좋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 입구 크기와 모양에 맞는지 (너무 작으면 쉽게 빠지고, 너무 크면 통증을 유발)

  • 소재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지

  • 수모와 같이 썼을 때 눌리거나 빠지지 않는지

귀마개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라, 먹먹함이 반복된다고 무작정 귀마개부터 찾기보다는 원인을 먼저 구분해보는 편이 순서상 맞습니다.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대처와 병원 갈 신호

단순히 물이 찬 경우라면 아래 방법으로 대부분 풀립니다.

  1. 물이 찬 쪽 귀를 아래로 향하게 고개를 기울인다.

  2. 그 상태에서 깨금발로 가볍게 뛰거나 턱을 움직인다.

  3. 마른 수건으로 귓바퀴 주변 물기만 살짝 닦아준다.

  4. 드라이어를 쓴다면 가장 약한 바람으로, 귀에서 멀리 떨어뜨려 짧게만 쓴다.

압력 때문에 막힌 느낌이라면 하품을 크게 하거나 침을 자주 삼키는 동작, 껌을 씹는 동작이 이관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단순 먹먹함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어 불편이 계속되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 이상 지나도 먹먹함이 전혀 풀리지 않을 때

  • 통증, 가려움, 진물, 냄새가 같이 있을 때

  • 한쪽 귀만 유독 소리가 잘 안 들릴 때

  • 어지럼증이 같이 동반될 때

이런 증상은 외이도염이나 다른 귀 질환과 겹칠 수 있어서, 수영 후 흔한 먹먹함과는 구분해서 보는 게 맞습니다.

자주 묻는 것

Q. 수영 끝나고 먹먹한 게 하루 넘게 가는데 괜찮은 건가요?
단순히 물이 찬 경우라면 보통 몇 시간, 길어도 하루 안에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를 넘겨도 그대로이거나 통증이 같이 있다면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귀마개를 쓰면 먹먹함이 완전히 없어지나요?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먹먹함은 줄어들 수 있지만, 잠수나 턴 동작에서 오는 압력성 먹먹함까지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원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Q.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바꾸면 먹먹함도 줄어드나요?
코로 숨을 충분히 내쉬지 못하는 습관이 압력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호흡 패턴을 교정하면 빈도가 줄었다는 경험담이 자주 나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 3건

  • 오늘도출석 · 10-23 08:34

    저 이거 완전 공감돼요!! 자수 갔다오면 꼭 한쪽 귀만 먹먹하더라구요ㅎㅎ 물 때문인줄만 알았어요

  • 수린이일기 · 10-23 09:59

    어 저도 작년부터 그랬는데 그냥 염증인가 했어요..? 압력 문제일수도 있다니 처음 알았네요 제가 너무 무지했나봐요ㅠ

  • 가을비소리 · 10-23 10:24

    이관 쪽 압력 문제는 혹시 코 막고 귀 빼는거랑도 관련있나요? 저는 잠수할 때마다 귀 압력 빼는 연습을 따로 안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게 자주 반복되면 안좋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