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초급반 때 접영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줄 알았는데, 다들 그러시죠?
접영이원수 · 2026-02-21 00:41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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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다닐 때 접영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영법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감을 못 잡았던 것뿐이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팔 동작과 발차기를 따로따로 익히려다가 계속
헤맸습니다. 근데 접영은 몸통 웨이브가 먼저 만들어지고
팔다리는 거기 얹히는 구조라서 따로 익히면 오히려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저는 오리발 신고 돌핀킥 웨이브부터 몸에
새기는 연습을 꽤 오래 했구요~ 팔은 나중에 그 리듬에
맞춰서 붙였더니 훨씬 수월하게 넘어가더라구요. 호흡 타이밍도
웨이브 두 번에 한 번 정도로 맞추니까 숨이 덜 가빴습니다.
매번 숨을 쉬려고 하면 리듬이 자꾸 끊기고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이 리듬을 잡기까지 두 달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한 달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만둘까 고민한 적도 있어요. 남들보다
느리게 느껴져서 초조했던 적도 있는데 지나고 보니 그 시간이
필요했더라구요. 같은 초급반이어도 사람마다 리듬 잡는 순서가
다르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누구는 발차기부터, 누구는
팔부터 감을 잡던데 저는 발차기 쪽이 먼저였어요. 이건 그냥
제가 겪어본 순서일 뿐이고 감 잡는 순서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접영은 특히 조급해하면
오히려 몸에 힘만 더 들어가는 영법 같아요. 회원분들 중에서
빨리 늘고 싶어서 무리하시는 분들 보면 예전 제 모습이
겹치더라구요~ 천천히 웨이브부터 몸에 새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오지랖일까 싶어서 참을 때가 많습니다. 결국 접영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 크더라구요~ 그때는 왜 나만 이렇게
오래 걸리나 싶었는데 몇 년 지나 보니 다들 비슷한 시간을
거쳐 온 것 같더라구요.
댓글 3건
수린이일기 · 02-22 04:13
두 달이요..? 저 이제 3주째인데 아직 물에 처박히기만 해요 ㅠㅠ 그래도 좀 안심되네요
퇴근길수영 · 02-22 09:18
저는 아직도 매번 숨쉬려다 리듬 다 깨먹거든요. 두 번에 한 번으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주삼회 · 02-23 02:32
저도 접영만 나오면 도망가고 싶었어요 ㅋㅋ 웨이브부터 하라는 말 이제야 좀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