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접영, 어렵다와 안 된다는 다른 얘기
접영이원수 · 2026-05-11 11:00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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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은 어렵다는 말과 안 된다는 말은 다른 얘기더라구요.
저도 배우는 내내 어렵다고 느꼈지만 안 된다고는 생각 안 했습니다.
5년 다니면서 접영만큼은 아직도 매번 뭔가 하나씩 고치고 있어요.
이번엔 팔 동작 말고 몸 전체 리듬 얘기를 좀 해보려구요~
접영에서 제일 먼저 걸리는 게 팔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오히려 허리랑 골반 움직임이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물결치듯 움직인다는 표현을 다들 쓰는데 처음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가슴을 먼저 누르고 골반이 따라 올라오는 순서로 이해하니까 조금씩 감이 왔습니다.
팔은 그 리듬에 얹혀서 따라가는 정도로만 신경 썼어요.
팔 힘으로 끌고 가려고 하니까 리듬이 계속 끊기더라구요.
제 경우엔 이 순서를 바꾸고 나서야 숨쉬기도 편해졌습니다.
숨은 몸이 위로 솟는 타이밍에 자연스럽게 쉬어지는 거지 억지로 참았다 쉬는 게 아니더라구요.
처음엔 숨쉬려고 고개를 억지로 들다가 리듬이 다 깨졌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몸이 알아서 숨 쉴 타이밍을 만들어주는 느낌입니다.
킥은 두 번인데 큰 킥과 작은 킥의 힘 배분이 다르다고 배웠어요.
팔이 물에 들어갈 때 큰 킥, 팔을 뒤로 밀 때 작은 킥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타이밍 맞추는 데만 저는 몇 달이 걸렸습니다.
중년에 시작한 사람 몸이라 유연성이 젊은 분들보다 떨어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나이 때문에 안 된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속도는 늦어도 결국 되긴 되더라구요.
다음에는 팔 동작 쪽 얘기를 좀 더 풀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리듬 얘기만 우선 적어봤어요.
접영 배우시는 분들 힘내시라는 말 대신 그냥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라는 말을 남깁니다.
매번 물속에서 새로운 감각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맛에 계속 다니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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