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평영 배울 때 다리가 안 모아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벽다섯시반 · 2026-02-27 01:44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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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영 배운 지 반년이 넘도록 다리가 안 모아져서 답답했던 적 있으신가요?
저도 새벽반에서 한동안 그 문제로 계속 지적을 받았습니다.
무릎을 너무 넓게 벌리고 차니까 다리가 좌우로만 벌어지고 안 모이더라구요.
코치님이 알려주신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무릎 간격을 골반 너비 정도로 좁혀서 시작하는 것.
2 발을 바깥으로 꺾은 다음 안쪽으로 크게 원을 그리듯 모으는 것.
무릎을 좁히니까 처음엔 추진력이 오히려 줄어든 느낌이었어요.
근데 발 모으는 원의 크기를 키우니까 추진력이 다시 살아나더라구요.
발을 바깥으로 꺾는 타이밍을 놓치면 그냥 물을 밀지 못하고 헛차게 됩니다.
저는 이 타이밍을 킥판 붙잡고 벽에서 따로 연습했어요.
발목 유연성이 부족해서 꺾는 게 잘 안 됐던 것도 한몫했습니다.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니까 발목 꺾는 각도가 조금씩 나아졌어요.
제 경우엔 유연성 문제가 생각보다 컸던 것 같습니다.
평영은 사람마다 몸이 만들어내는 각도가 달라서 정답이 하나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무릎 간격이랑 발 꺾는 타이밍은 다들 비슷하게 걸리는 부분이라고 들었어요.
이 두 가지는 대부분 공통으로 걸리는 부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물을 밀어내는 느낌보다 감싸안는 느낌으로 하라는 말도 들었는데 처음엔 이해가 안 됐어요.
손으로 물을 크게 원 그리듯 모을 때랑 비슷한 감각이라고 생각하니 좀 이해가 됐습니다.
평영은 타이밍 운동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배울수록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팔 젓고 다리 차는 순서가 조금만 어긋나도 속도가 확 줄어들더라구요.
저는 팔 동작을 먼저 잡고 나서 다리를 나중에 맞췄습니다.
순서는 사람마다 다르게 접근하셔도 될 것 같아요.
4년 다녀도 평영은 여전히 제일 감각이 예민하게 필요한 영법이라고 느낍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리 모아지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씩 맞춰가시면 될 것 같아요.
댓글 3건
수린이일기 · 02-27 15:42
발목 유연성 얘기 뜨끔하네요.. 저 발등이 거의 안 꺾이거든요. 스트레칭 어떤 거 하셨어요?
토르소긴편 · 02-28 11:30
물을 감싸안는 느낌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컨디션 좋은 날에만 한두 번 오는 느낌이라
주삼회 · 03-01 16:32
저도 딱 그 무릎 벌리는 거에서 반년 헤맸어요 ㅠㅠ 좁히니까 느려진 것 같아서 다시 벌리고 또 지적받고 무한반복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