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접영 입스출 이어서
접영이원수 · 2026-03-14 00:10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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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접영 글 이어서 입스출 얘기를 좀 더 해보려구요~
입수하고 스트로크하고 나올 때까지의 순서를 줄여서 그렇게 부르시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이 순서 중에 스출, 그러니까 나오는 부분에서 제일 많이 걸렸습니다.
팔이 물 밖으로 나올 때 몸이 같이 가라앉아서 다음 스트로크가 늦어졌어요.
코치님이 나오는 타이밍을 골반 리듬에 맞추라고 하셨습니다.
팔이 아니라 몸통이 솟는 순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딸려 나오게 하라는 뜻이었어요.
팔 힘으로 먼저 빼려고 하니까 순서가 계속 꼬였습니다.
몸통 리듬을 먼저 만들고 팔은 거기 얹는다는 생각으로 바꿨어요.
이게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리듬 얘기랑 결국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입수는 반대로 팔이 몸통보다 살짝 먼저 들어가는 느낌으로 했어요.
손끝부터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넣는 게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세게 내리꽂듯 넣으면 그 힘 때문에 몸이 아래로 처지더라구요.
저는 물을 가르는 게 아니라 물에 얹는다는 느낌으로 바꾸고 나서 편해졌습니다.
5년 하면서도 이 감각은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느껴져요.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예전 나쁜 습관이 슬쩍 다시 나오더라구요.
그럴 때는 무리하지 않고 킥판 잡고 리듬만 다시 잡습니다.
접영을 완벽하게 마스터했다고는 아직도 말 못 하겠어요.
그래도 처음보다는 훨씬 물이 덜 무섭게 느껴집니다.
제 경우엔 입수출 감각을 잡는 데 리듬을 먼저 이해하는 게 순서였던 것 같아요.
팔 동작부터 따로 외우려고 했던 예전 방식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숨쉬기 타이밍 쪽 얘기도 이어서 써보려구요.
접영 배우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으신 것 같아서 계속 써보고 있습니다.
오늘 내용도 결국 제가 몸으로 익힌 순서일 뿐이에요.
다른 방식으로 배우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건 그것대로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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