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새벽반에서 몇 달 동안 자유형 호흡 때문에 헤맨 이야기
새벽다섯시반 · 2026-03-10 03:17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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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유형 호흡 때문에 새벽반에서 몇 달을 헤맸습니다.
고개를 너무 많이 들어서 숨을 쉬려다가 몸이 자꾸 옆으로 기울었어요.
코치님이 고개는 살짝만 돌리고 몸통으로 회전하라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자꾸 고개부터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거울 보면서 고개 돌리는 각도만 따로 연습했습니다.
물 밖에서 몸통 돌리는 동작을 천천히 반복하면서 감을 익혔어요.
그다음엔 벽 잡고 한 팔로만 스트로크하면서 호흡 연습을 했습니다.
한 번에 여러 동작을 신경 쓰려니까 다 놓치더라구요.
호흡 하나만 따로 떼서 연습하니까 확실히 진도가 빨랐습니다.
초반에는 물을 자꾸 먹어서 코로 숨을 들이켠 적도 많았어요.
물속에서 코로 계속 숨을 내뱉고 있어야 한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숨을 참고 있다가 고개 들 때 코로 물이 훅 들어오는 거였더라구요.
물속에서부터 조금씩 숨을 내쉬는 연습이 저한테는 제일 효과가 컸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고 사람마다 원인은 다를 수 있어요.
어떤 분은 몸통 회전이 아니라 팔 스트로크 타이밍이 문제인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인 하나로 단정하지 말고 여러 각도로 점검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4년 다니는 동안 호흡법을 계속 미세하게 고쳐왔습니다.
한 번 익혔다고 끝이 아니라 컨디션 따라 다시 흐트러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처음 배운 방식으로 돌아가서 다시 점검합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새벽반 다니시는 분들 보면 저처럼 호흡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다들 속도는 다르지만 결국 다 되시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안 될 것 같았는데 지금은 편하게 쉽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새벽 수영 다녀오는 길이 오늘따라 가벼웠습니다.
댓글 3건
수린이일기 · 03-11 11:11
저는 아직도 고개부터 들어요.. 몸통 회전이 그렇게 안 되네요
주삼회 · 03-11 21:38
코로 숨 계속 내뱉는 거.. 저도 그거 몰라서 한참 물 먹었어요 ㅠㅠ
퇴근길수영 · 03-12 07:13
한 번에 하나씩만 연습하는 거 진짜 맞는 말 같아요. 저도 이것저것 신경쓰다 다 놓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