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수영 레인에서 자꾸 밀릴 때 제가 바꾼 것들
퇴근길수영 · 2026-08-24 11:42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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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영 가면 맨날 밀렸거든요
뒤에서 계속 발 치고
벽에 오면 비켜줘야 하고
한 바퀴 돌 때마다 눈치 보느라 수영을 한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느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몇 번 가보니까 레인을 잘못 골랐던 거였어요
빠른 레인 느린 레인이 표시 안 된 곳도 있는데
그럴 땐 들어가기 전에 한 바퀴 정도 서서 보거든요 이제는
사람들 속도를 먼저 보고 제일 비슷한 레인으로 가요
그리고 출발 순서요
전에는 벽에 오면 바로 출발했는데
뒤에 빠른 분이 오고 있으면 먼저 보내고 가요
5초만 기다리면 한 바퀴를 편하게 가더라구요
괜히 먼저 가서 뒤에 붙으면 그 바퀴는 계속 쫓기는 느낌이에요
발 치는 거 있잖아요
그게 추월하겠다는 신호인 곳이 많아요
저는 처음에 그걸 몰라서 더 빨리 가려고 했다가 숨 넘어갈 뻔했어요 ㅋㅋ
이제는 발 치면 다음 벽에서 옆으로 붙어서 보내드려요
시간대도 바꿨어요
퇴근하고 바로 가면 제일 붐비는 시간이라
한 타임 늦게 가니까 레인에 사람이 반으로 줄더라구요
늦게 가면 씻고 나와서 좀 피곤하긴 해요..
레인 안에서 제 자리도 바꿨어요
속도 비슷한 사람이 여럿이면 제일 뒤에 서요
앞에 서면 뒤에서 계속 쫓아오니까 마음이 급해져서
폼이 다 무너지고 숨이 더 빨리 차거든요
뒤에 서면 제 속도로 가다가 앞사람이랑 간격이 벌어져도 괜찮아요
그리고 한 바퀴 돌고 벽에서 쉴 때 서 있는 자리요
레인 가운데 벽에 서 있으면 들어오는 사람이 턴을 못 해요
저도 그거 모르고 가운데 서 있다가 몇 번 부딪혔어요 ㅠ
이제는 로프 쪽 구석으로 붙어서 쉬어요
오리발 되는 날은 피해요
오리발 낀 분들이랑 같은 레인이면 속도 차이가 너무 나서
그날은 그냥 밀리는 게 당연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가끔 밀려요
어제도 한 분이 계속 뒤에 붙으셨는데
그냥 벽에서 먼저 보내드렸어요
그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댓글 2건
새벽다섯시반 · 08-26 00:52
벽 가운데 서 있는 거 저도 한동안 그랬어요 ㅠㅠ 아무도 말을 안 해줘서 몰랐네요
토르소긴편 · 08-26 02:29
발 치는 게 추월 신호인 줄 모르고 저도 더 세게 찼던 적 있어요 ㅋㅋ 그 바퀴 끝나고 진짜 죽는 줄 알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