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평영, 몸을 눕히는 정도
새벽다섯시반 · 2026-01-14 10:57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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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반 끝나고 샤워실에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평영은 몸을 얼마나 눕히느냐로 갈린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기 전까지 그냥 발로만 열심히 찼습니다.
플랫평영이니 얕은평영이니 하는 말도 그때 처음 들었어요.
플랫하게 가면 저항이 줄어드는 대신 순간 힘이 덜 들어가고
얕게 가면 추진력은 세지는데 대신 체력 소모가 크더라구요.
저는 체력이 달려서 결국 플랫 쪽으로 많이 기울었습니다.
제 경험상 새벽반처럼 오래 반복하는 시간대는
플랫평영이 확실히 덜 힘들었어요.
발차기는 무릎을 너무 벌리지 않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무릎이 벌어지면 그 순간 저항이 확 늘어나더라구요.
발목을 바깥으로 꺾는 타이밍도 은근히 예민했고요.
너무 일찍 꺾으면 힘이 앞으로 안 가고 옆으로 샜습니다.
저는 이 타이밍 잡는 데만 몇 달이 걸렸어요.
글로 설명하기가 참 애매한 부분이긴 합니다.
팔 동작은 생각보다 작게 가져가는 게 나았습니다.
크게 저으면 그럴싸해 보이는데 실속은 없더라구요.
손을 모으는 지점도 가슴 앞에서 짧게 끊는 느낌으로 바꿨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몸이 앞으로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건 순전히 제가 느낀 감각이라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누구는 크게 저어도 잘 나가시더라구요 ^^
사람마다 체형이랑 유연성이 다르니까요.
저는 무릎 유연성이 별로라서 얕은평영은 아직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편해졌어요.
평영은 급하게 늘리려고 하면 오히려 자세가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하나씩 맞춰가는 게 저한테는 맞더라구요.
가끔은 발차기 따로, 팔 따로 나눠서 연습하는 날도 만듭니다.
같이 하다 보면 뭐가 안 되는지 헷갈릴 때가 많더라구요.
나눠서 보면 문제가 어디 있는지 조금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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