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만세접영에서 왜 못 빠져나왔을까요?
접영이원수 · 2026-01-19 14:03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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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접영에서 왜 안 빠지는지 오랫동안 이유를 몰랐습니다.
팔을 위로 든 채로 허우적대는 모습이 딱 그거였어요.
수력이 꽤 됐는데도 그 버릇이 안 고쳐지더라구요.
알고 보니 문제는 팔이 아니라 입수 타이밍이었습니다.
팔을 물에 넣는 순간과 몸통이 앞으로 쏠리는 순간이
서로 안 맞으니까 팔만 붕 뜨는 느낌이 났던 거였어요.
저는 팔을 먼저 넣고 몸통이 따라오길 기다렸는데
순서가 반대였던 겁니다. 몸통이 먼저 쏠려야 했어요.
이거 제 경우엔 영상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느낌만으로는 절대 몰랐을 거예요.
그래서 요즘은 팔이 아니라 가슴이 먼저 내려간다는 느낌으로 바꿨습니다.
가슴부터 숙이고 팔은 그냥 따라 들어가게 두는 거예요.
처음엔 어색해서 오히려 더 허우적댔습니다.
며칠 지나니까 조금씩 팔이 붕 뜨는 느낌이 줄더라구요.
이게 맞는 방법인지는 저도 모르겠고 그냥 저한테 통했던 것뿐입니다.
타이밍 문제는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누구는 발차기 타이밍이 문제고 누구는 호흡이 문제고 그렇습니다.
저는 순전히 입수 타이밍이 원인이었던 케이스였어요.
수력 오래됐다고 만세접영이 안 나온다는 보장은 없더라구요.
저도 몇 년 그렇게 허우적대다가 이제야 좀 나아졌습니다.
급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몇 년씩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상 찍어서 확인하는 게 귀찮으실 수 있는데 저는 그게 제일 확실했어요.
느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같은 반 분들도 영상 보여드리면 다들 본인 생각이랑 다르다고 놀라시더라구요.
그만큼 몸이 느끼는 거랑 실제 모습이 차이가 크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댓글 3건
주삼회 · 01-20 08:47
가슴부터 숙인다는 표현 저도 코치님한테 들었는데 그땐 무슨 소린지 몰랐거든요.. 이 글 보니까 좀 알겠네요
여덟개째수경 · 01-21 02:39
영상 찍어보라는 말 진짜 공감해요. 저도 제 영상 처음 보고 충격받았어요 ㅋㅋ 머릿속 그림이랑 완전 딴판이더라구요
레인끝자리 · 01-21 08:42
저는 아직도 만세중인데 몇 년 걸릴 수도 있다니까 오히려 마음이 좀 놓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