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평영 발차기, 정말 그대로 하고 계세요?
새벽다섯시반 · 2025-11-11 22:50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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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반에서 평영 배우시는 분들 보면 발차기를 참 열심히는 하시는데
정작 물을 못 밀어내고 계신 경우가 많더라구요.
무릎을 너무 넓게 벌리면 힘만 들어가고 추진력은 오히려 줄어들거든요.
저도 처음엔 무릎을 크게 벌려야 세게 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발목을 안쪽으로 접었다가 바깥으로 채찍처럼 터는 느낌이 훨씬 중요하더라구요.
발바닥이 아니라 발등과 정강이 안쪽으로 물을 감싸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말로 설명하기가 진짜 애매한데 몸으로 익히면 어느 순간 확 다르게 느껴집니다.
저는 킥판 잡고 벽 차고 나가서 딱 두 번만 차고
그 글라이드 거리로 발차기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확인하는 편이에요.
글라이드 없이 계속 발만 저으면 체력만 소모되고 속도는 안 붙더라구요.
타이밍도 은근히 중요한데 팔이 다 모이기 전에 발이 먼저 차버리면
추진력이 서로 상쇄돼서 오히려 느려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팔 모으고 아주 잠깐 정지했다가 발차기 나가는 그 박자를
새벽반 다니면서 여러 달에 걸쳐 몸에 익혔던 것 같습니다.
발목이 뻣뻣하신 분들은 평소에 스트레칭을 좀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안 되는 날은 무리하지 마시고 물살만 느끼면서 천천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평영은 특히 조급하게 하면 오히려 더 안 늘던 영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영은 벽을 찰 때도 발차기 리듬이 살아있어야 하더라구요.
턴 하고 나서 바로 힘을 빼버리면 그다음 스트로크까지 어색해집니다.
저는 가끔 오리발을 신고 발차기만 따로 연습하는 날도 있어요.
오리발을 신으면 물의 저항이 다르게 느껴져서 감각을 다시 확인하기 좋더라구요.
너무 자주 쓰면 오히려 맨발 감각을 잃는다는 얘기도 들어서 한 달에 한두 번만 씁니다.
평영은 다른 영법보다 무릎에 부담이 가기 쉬운 영법이라고 하더라구요.
무릎이 시큰거리면 발차기 각도부터 다시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숨 쉬는 타이밍이랑 발차기가 따로 놀면 리듬이 계속 끊기더라구요.
저는 얼굴 들 때 발을 접고 얼굴 넣을 때 발을 차는 순서로 맞추고 있어요.
이것도 처음엔 헷갈려서 한참 물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평영은 팔다리 리듬이 안 맞으면 아무리 힘을 줘도 안 나가더라구요.
레인 끝까지 갔다가 턴할 때 발차기 타이밍 놓치는 것도 흔한 실수 같아요.
저도 아직 완벽하진 않아서 매번 새벽마다 조금씩 다시 맞춰보고 있습니다.
저도 몇 년 하다 보니 컨디션에 따라 그날그날 발차기 느낌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발차기 하나 가지고 이렇게 오래 얘기할 줄은 저도 몰랐네요.
같은 레인 도시는 분들 발차기 보면서 저도 은근히 배우는 게 많습니다.
댓글 3건
주삼회 · 11-12 10:22
저는 아직도 팔 모으고 잠깐 멈추는 그 박자가 안 잡혀요 ㅠㅠ 자꾸 발이 먼저 나가더라구요
토르소긴편 · 11-12 17:32
발목이 뻣뻣해서 그런지 아무리 차도 안 나가더라구요.. 스트레칭부터 해야겠어요
접영이원수 · 11-14 17:51
두 번만 차고 글라이드 거리 보는 거 오늘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