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접영 헤매지 않는 법
접영이원수 · 2026-06-12 13:25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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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처음 배울 때 팔이 물 밖으로 안 나와서 한참 헤맸었죠~
물을 무섭게 힘으로만 누르려고 하니까 팔이 천근만근이더라구요.
접영은 힘보다 웨이브가 먼저라는 말을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가슴과 배로 물결을 만들고 그 흐름에 팔을 얹는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도 이 감을 잡는 데 한참 걸렸구요~
처음엔 팔로만 끌고 가려니까 세 번쯤 하면 어깨가 남아나질 않더라구요.
웨이브를 몸통에서 먼저 만들고 팔은 그 리듬에 살짝 얹혀서 나온다고 생각하니
훨씬 수월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발차기도 두 번 차는 타이밍이 있는데 팔 뻗을 때 한 번, 당길 때 한 번이구요~
이 타이밍이 안 맞으면 아무리 웨이브를 잘 만들어도 몸이 붕 뜨질 않더라구요.
저는 나이 들어서 접영을 배웠는데 그래서 더 힘으로 하면 안 된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젊은 회원분들 보면 힘으로 밀어붙여도 어느 정도 되긴 하던데
저는 그렇게 하면 두 바퀴도 못 가서 뻗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리듬 먼저 익히고 힘은 나중에 붙인다는 순서로 연습했습니다.
벽 잡고 웨이브만 연습하는 시간을 꽤 오래 가졌던 것 같아요~
남들 보기엔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그게 지름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숨 쉬는 타이밍도 웨이브랑 같이 맞춰야 하는데 저는 이걸 제일 늦게 잡았어요.
고개만 따로 들면 웨이브가 끊어지고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슴으로 먼저 숨쉬는 자리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니 한결 편해졌습니다.
접영은 특히 조급하면 몸에 힘이 더 들어가서 역효과가 나는 영법 같더라구요~
이건 순전히 제 경험이고 몸 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웨이브부터 다시 점검하고 들어갑니다.
회원분들 중에 접영만 유난히 빨리 지친다는 분들 보면
대부분 웨이브 없이 팔힘으로만 밀어붙이시더라구요.
접영이 제일 어려운 영법이라고들 하는데 막상 리듬 잡히면 제일 재밌는 영법이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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