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손목 안 아프게 자유형
새벽다섯시반 · 2025-12-02 23:26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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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하다가 손목이 시큰거린다는 분들 종종 계시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어서 원인을 좀 찾아봤었습니다.
대부분 입수할 때 손목을 아래로 꺾어서 손바닥부터 강하게
내리치듯 넣는 습관 때문이더라구요. 손이 손목보다 먼저
꺾여서 들어가면 그 각도에서 손목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손끝, 손목, 팔꿈치 순서로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게 맞는 순서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거울 없이
확인이 안 되니까 물 밖에서 팔 동작만 천천히 따라 해보면서
손목이 꺾이는 순간을 눈으로 확인했던 기억이 나요. 캐치할
때도 손목을 너무 세게 꺾어서 물을 잡으려고 하면 무리가
가더라구요. 손목은 살짝 고정한다는 느낌으로 두고 팔꿈치를
높이 세우는 캐치로 바꾸고 나서 손목 통증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사실 처음 몇 주는 캐치를 바꿔도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원래 하던 대로 돌아갈 뻔했어요. 물장구 킥판을
오래 잡고 있는 것도 저한테는 은근히 손목에 부담이 됐어요.
킥판을 너무 세게 움켜쥐지 않고 가볍게 얹는 정도로만 잡으니
한결 나았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계속되면 무리해서 참지 마시고 병원 가서
확인해보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통증이 심할 땐
며칠 킥판 연습만 하고 팔 동작은 쉬었다가 다시 시작했어요.
스트로크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건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새벽반에서 몇 달에 걸쳐 천천히 고쳤던 것 같습니다. 물안경
자국이 유독 한쪽만 진하게 남는 날은 그날 자세가 틀어졌다는
신호로 삼고 있어요. 지금도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저도
모르게 손목부터 꺾이는 느낌이 들어요. 그럴 때마다 손끝부터
들어간다는 것만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습니다.
댓글 3건
주삼회 · 12-03 10:59
저도 손목 시큰거려서 한동안 고생했는데 캐치할 때 손목에 힘 빼라는 말이 이거였나 싶네요
접영이원수 · 12-03 20:51
킥판 세게 잡는 거 저도 그래요.. 끝나고 나면 손가락이 다 뻐근해요 ㅋㅋ
수린이일기 · 12-04 07:35
물안경 자국으로 자세 확인하신다는 게 신기하네요 저는 그냥 아프면 아픈가보다 하고 넘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