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접영 2년 넘게 해도 안 풀리던 부분이 피니쉬였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네요
접영이원수 · 2026-03-25 13:36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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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2년 넘게 해도 안 풀리던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팔을
뒤로 빼는 마지막 순간, 그 피니쉬 구간이었습니다. 저는
팔을 앞으로 뻗고 당기는 데까지만 신경 쓰고 정작 팔을
허벅지 옆으로 빼는 순간은 대충 넘기고 있었더라구요~ 근데
그 마지막 밀어내는 힘이 다음 스트로크의 리커버리 속도를
결정한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면서 접영이 확 달라졌습니다.
팔을 몸통 옆까지 완전히 밀어내야 자연스럽게 팔이 물 밖으로
튀어 오르더라구요~ 중간에 힘을 빼고 흐지부지 끝내면 팔을
다시 들어 올리는 데 별도의 힘이 더 들어가고 그게 쌓이면
몇 바퀴 못 가서 지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걸 벽 잡고 팔 동작만 천천히 반복하면서 몸에 익혔구요~
처음엔 어색해서 오히려 스트로크가 더 느려지는 느낌이었어요.
며칠은 오히려 예전보다 못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근데
몇 주 지나니까 팔이 알아서 튀어 오르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피니쉬가 제대로 되니까 호흡 타이밍도 같이
안정되는 게 신기했습니다. 숨 쉬는 순간이 팔 동작이랑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체형 따라 다를 거예요. 어깨
유연성에 따라 각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 이런
디테일을 새로 배운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회원분들 중에도 팔 뻗기랑 당기기만 신경 쓰다가 피니쉬는
놓치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저도 코치님한테 지적받고
나서야 알았던 부분이라 혼자 연습으로는 놓치기 쉬운 것
같아요~ 같은 동작인데도 손끝 각도 하나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 게 신기했습니다. 접영은 진짜 디테일 하나 바뀔
때마다 완전히 다른 영법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걸 알기 전까지는 몇 년을 그냥 대충 흘려보냈던 셈이라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 2건
여덟개째수경 · 03-28 00:22
저도 벽 잡고 팔동작만 해보는데 며칠은 진짜 더 못해진 느낌 들더라구요 ㅋㅋ 몇 주 버티면 되는 거였군요
주삼회 · 03-28 03:00
피니쉬 대충 끝내는 거 제 얘기네요.. 오늘 가서 신경 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