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법]잠영하다가 자꾸 떠오르는 거, 왜 그런 걸까요?
물먹는하마 · 2025-11-21 11:48
수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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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영할 때 자꾸 몸이 붕 떠오르는 느낌,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팔다리를 열심히 저으면
저을수록 오히려 더 떠오르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머리
위치가 문제였습니다. 고개를 들고 앞을 보려고 하면 몸
전체가 위로 기울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더라구요. 시선을
바닥 쪽으로 두고 목에 힘을 빼니까 몸이 수평을 유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팔을 저을 때도 너무 위로 큰 동작을
그리면 그 반작용으로 몸이 뜨는 느낌이 있었어요. 팔을 몸
아래쪽으로 좁게, 물을 뒤로 미는 느낌으로만 저으니까 뜨는
게 줄더라구요. 숨을 참고 있으면 폐에 공기가 남아서 부력이
커진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저는 잠영 들어가기 전에 숨을
완전히 다 채우지 않고 살짝 여유 있게만 마시는 편이에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 날일수록 유독 빨리 떠오른다는 것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잠영 전에 어깨랑 등 힘부터 한
번 빼고 들어가는 걸 습관으로 만들었어요. 강사님한테 배운
건 아니고 혼자 그렇게 느낀 겁니다. 잠영은 특히 힘을 많이
준다고 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오히려
힘을 빼고 몸을 길게 늘이는 느낌일 때 더 부드럽게
나가더라구요. 저는 벽 밀고 나가서 최소한의 돌핀킥만으로
얼마나 가는지 연습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땐 몇
미터도 못 가서 바로 떠올랐던 기억이 나요. 아직도 컨디션
안 좋은 날은 금방 떠올라버리는데 그런 날은 짧게짧게 끊어서
연습해요. 잠영은 감을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 몇 달은 뜨는 원인도 모른 채 그냥 힘만
더 줬다가 더 빨리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오래 물속에 머무를 수 있게 됐어요.
댓글 3건
접영이원수 · 11-21 21:05
힘 빼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ㅋㅋ 저는 힘 빼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더 들어가더라구요
수린이일기 · 11-22 13:03
저도 잠영만 하면 저절로 떠올라서 왜 그런가 했는데 고개 문제였군요.. 다음에 시선 내리고 해볼게요
주삼회 · 11-23 03:06
저는 숨 꽉 채우고 들어가는 편인데 그래서 빨리 뜨는 거였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