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물먹는 이유, 입으로 먹을 때와 코로 들어올 때 다른 원인과 안 먹는 호흡법
스트로크 · 2026-09-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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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한 번 쉬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공기 대신 물이 한 모금 들어옵니다.
켁켁거리며 벽을 붙잡고 서 있는 동안 옆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죠. 코로 들어온 날은 강습 내내 코끝이 찡하고요.
이 글은 수영 물먹는 이유를 입으로 먹는 경우와 코로 들어오는 경우로 나눠서 답합니다.
언제, 어느 동작에서 들어오느냐에 따라 고칠 곳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물을 먹었을 때 바로 할 일, 삼킨 물은 괜찮은지도 함께 정리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입으로 먹는 건 대부분 입을 너무 일찍 벌리거나 고개를 덜 돌린 것, 코로 들어오는 건 코로 내쉬던 숨이 멈춘 것입니다.
즉 입은 타이밍, 코는 날숨의 문제예요. 물이 많아서도, 폐활량이 작아서도 아닙니다.

1. 입으로 먹는 물과 코로 들어오는 물의 원인 차이
"물을 먹는다"는 말 안에는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입으로 삼키는 물과 코로 들어와 찡한 물이죠.
둘은 들어오는 때도, 고치는 곳도 달라요.
구분 | 주로 들어오는 때 | 가장 흔한 원인 | 고칠 곳 |
|---|---|---|---|
입으로 먹는 물 | 자유형 호흡하는 순간 | 입을 벌리는 타이밍, 고개 돌리는 각도 | 호흡 순서와 입 모양 |
코로 들어오는 물 | 얼굴을 물에 넣는 순간, 벽 차고 출발, 턴, 배영 | 코로 내쉬던 숨이 멈춤 | 물속 날숨 |

내가 어느 쪽인지 먼저 구분하세요. 둘 다라면, 코 쪽을 먼저 고치는 게 쉽습니다. 코가 한 번 찡하고 나면 얼굴을 넣기가 무서워져서 입 쪽 문제까지 같이 커지기 쉽거든요.
수영 물먹는 이유 중에서 초보가 가장 자주 겪는 건 입 쪽이니, 거기서부터 풀어 볼게요.
2. 호흡할 때 입으로 물을 먹는 원인 다섯 가지
얼굴이 나오자마자 입을 크게 벌리는 습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얼굴이 수면을 막 벗어난 순간에는 얼굴과 입 주변에 아직 물이 흘러내리고 있어요.
그때 입을 벌리면 그 물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입이 완전히 나온 뒤 아주 잠깐 기다렸다가 마시면 훨씬 덜 먹어요.
고개가 덜 돌아가 입이 수면 경계에 걸림
몸통은 그대로 둔 채 고개만 살짝 돌리면 입이 딱 수면 높이에 걸립니다.
물과 공기가 반반 섞인 곳에서 숨을 쉬는 셈이라 물이 같이 들어와요. 몸통이 옆으로 굴러 줘야 입이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숨 쉬는 순간 속도가 죽어서 머리 옆 물 고랑이 사라짐
앞으로 나가는 머리 옆에는 수면이 살짝 파인 고랑이 생겨서, 입이 낮은 위치에서도 공기에 닿습니다.
숨 쉴 때 발차기를 멈추거나 앞 팔로 물을 누르면 이 고랑이 없어지고 입 주변이 물로 덮여요. 이 부분은 자유형 숨쉬기가 어려운 이유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숨이 급해서 크게 헐떡이는 들숨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었다면 입이 나왔을 때 급하게 크게 들이마시게 됩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세게 빨아들이면 주변 물방울까지 같이 빨려 들어와요. 물속에서 미리 내쉬어 두면 짧은 한 모금으로 충분해집니다.
옆 사람 물살과 벽에서 되돌아오는 물결
내 잘못이 아닌 경우도 있어요. 옆 레인에서 사람이 지나가거나, 앞사람 발차기 물보라가 얼굴로 오면 입 높이에 물결이 칩니다. 벽 근처에서는 벽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물결까지 겹쳐서 더 출렁여요.
이럴 땐 물결이 오는 반대쪽으로 숨을 쉬거나, 앞사람과 간격을 조금 더 두고 출발하면 줄어들어요.
고개를 앞으로 드는 것도 물을 먹게 만드는데, 그 이유는 자유형 호흡할 때 고개를 들면 안 되는 이유 글에서 따로 설명했어요. 이제 코 쪽을 보겠습니다.
3. 코로 물이 들어오는 순간 네 가지와 찡하게 아픈 이유
코로 물이 들어오는 건 거의 항상 코에서 공기가 안 나오고 있을 때입니다.
코에서 공기가 가늘게라도 나오고 있으면 물이 거슬러 들어오기 어려워요. 그 숨이 끊기는 순간은 대개 네 가지입니다.
얼굴을 물에 넣는 순간 숨을 멈출 때. 얼굴이 잠기자마자 "음" 하고 내쉬기 시작해야 합니다.
벽을 차고 물속으로 출발할 때. 몸이 앞으로 미끄러지는 동안 코로 물이 밀려 들어오기 쉬워요.
턴이나 잠영처럼 머리가 아래를 향할 때. 코가 아래나 앞을 향하면 물이 잘 들어옵니다.
배영처럼 얼굴이 위를 향할 때. 콧구멍이 위로 열려 있어 물이 흘러 들어오기 쉽습니다.
코에 물이 들어가면 유독 찡하고 아픈 이유는, 수영장 물이 몸속 체액과 성분이 달라 코 안쪽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어요. 소독 성분이 자극을 더하기도 하고요.
대부분은 잠깐 지나가지만, 불편함이 싫어서 얼굴을 물에 넣기 무서워지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입과 코 모두에 통하는 호흡법으로 넘어가죠.
참고: 수영할 때 코로 물이 들어오는 이유(360Swim)
4. 물을 먹지 않는 호흡법, 음-파-하 세 박자
음 - 얼굴이 물속에 있는 동안 코로 가늘게. 끊기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코를 지키는 단계예요.
파 - 입이 수면에 닿기 직전 입으로 세게. 남은 숨을 뱉으면서 입 주변 물을 밀어내는 효과도 있어요.
하 - 입이 완전히 나온 뒤 짧게 한 모금. 서두르지 않는 한 박자가 물을 거릅니다.
입 모양도 하나 기억해 두세요. 입을 정면으로 크게 벌리지 말고, 물 밖으로 나온 쪽 입꼬리만 옆으로 벌려 마시는 느낌이에요. 아래쪽 입꼬리는 물에 잠겨 있어도 괜찮습니다.
상황 | 물을 막는 요령 |
|---|---|
자유형 호흡 | 음-파-하 세 박자, 위쪽 입꼬리로 마시기 |
벽 차고 출발 | 출발 직전 숨을 마시고, 미끄러지는 동안 코로 계속 내쉬기 |
턴·잠영 | 머리가 아래로 가는 동안 코로 조금 세게 내쉬기 |
배영 | 코로 가늘게 계속 내쉬거나, 흥얼거리듯 콧소리 내기 |
옆 사람 물살 | 물결 반대쪽으로 호흡, 간격 벌려 출발 |

그래도 한 번씩은 먹게 됩니다. 그때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해요.
5. 물을 먹었을 때 바로 하는 대처와 삼킨 물 걱정

사레들렸을 때는 멈추고 벽 쪽으로
억지로 참고 계속 가면 더 먹기 쉽습니다. 멈추고 발을 딛거나 벽을 잡으세요.
고개를 살짝 숙이고 기침을 충분히 하면 됩니다. 기침은 들어간 물을 내보내는 몸의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숨이 가라앉은 뒤 다시 출발하면 됩니다.
코에 들어간 물은 세게 풀지 않기
한쪽씩 가볍게 풀어 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세게 풀면 코 안쪽이 더 불편해질 수 있어요.
수영이 끝나고 한참 뒤 고개를 숙일 때 코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코 안쪽 빈 공간에 고여 있던 물이 나오는 흔한 일입니다.
삼킨 수영장 물은 대부분 괜찮지만 일부러 마시지는 않기
강습 중에 조금 삼키는 건 흔한 일이고, 대부분은 별일 없이 지나갑니다.
다만 수영장 물은 소독을 해도 균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어서, 일부러 마시지는 않는 게 원칙이에요. 강습 뒤 배탈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물을 먹은 뒤 기침이 오래 멈추지 않거나, 몇 시간이 지나도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게 안전합니다. 아이라면 더 조심해서 지켜봐 주세요.
대처는 이렇고, 물먹는 일이 계속 줄지 않는다면 순서대로 확인해 볼 게 있어요.
6. 물먹는 게 줄지 않을 때 확인하는 순서 4단계
벽 잡고 음파만 해도 코가 매운가? 그렇다면 날숨이 끊기고 있는 겁니다. 헤엄치기 전에 음파부터 다시 다지세요.
발차기만 할 때는 괜찮고 팔을 붙이면 먹는가? 호흡 타이밍 문제예요. 고개를 팔이 물을 밀 때 같이 돌리는지 확인하세요.
한쪽으로 숨 쉴 때만 먹는가? 그쪽으로 몸통이 덜 구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강습 후반에만 먹는가? 지쳐서 숨이 급해진 거예요. 이 경우는 기술보다 체력 배분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코마개는 배영이나 잠영에서 코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자유형 호흡을 막 배우는 단계라면 코로 내쉬는 연습을 대신해 주지는 못해요. 코마개 없이도 되는 상태를 먼저 만든 뒤 필요할 때만 쓰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물먹는 일로 자주 받는 질문들을 정리했어요.
7. 수영하다 물먹는 것 자주 묻는 질문
물 먹는 게 무서워서 숨을 못 쉬겠어요. 어떻게 하나요?
벽을 잡고 서서 하는 음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선 채로 물을 먹을 일은 거의 없어서 마음이 편합니다.
물을 조금 먹어도 멈추면 괜찮다는 경험이 쌓이면 두려움이 줄어들어요.
음파는 되는데 헤엄칠 때만 코에 물이 들어와요. 왜 그런가요?
서서 할 때는 날숨에만 집중하지만, 헤엄칠 때는 팔과 발에 신경이 쏠리면서 코 날숨이 슬그머니 멈추기 때문이에요.
킥판을 잡고 발차기하면서 얼굴을 넣고, 코에서 거품이 계속 나오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거기서 되면 팔을 하나씩 붙이면 됩니다.
입으로만 숨 쉬면 코에 물이 안 들어오나요?
들이쉬기를 입으로 하는 건 맞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얼굴이 물속에 있을 때 코에서 공기가 조금이라도 나와야 물이 안 들어와요.
코마개를 계속 써도 되나요?
써도 괜찮습니다. 특히 배영이나 비염이 있는 분께는 편한 도구예요.
다만 자유형 날숨을 익힐 때는 코마개 없이 연습해 두는 게 나중에 편합니다.
물 먹고 한참 뒤에 코에서 물이 흘러요. 괜찮은가요?
코 안쪽 빈 공간에 고였던 물이 나오는 경우로, 흔한 일입니다.
통증이나 열, 누런 콧물이 함께 계속된다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물을 먹고 나서 한동안 기침이 나요. 병원에 가야 하나요?
몇 번 기침하고 가라앉으면 대개 괜찮습니다.
하지만 기침이 계속되거나 숨이 가쁜 느낌이 몇 시간씩 남는다면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해요.
수경에 물이 들어오면 호흡까지 꼬이는데, 어떻게 하나요?
수경에 물이 차면 눈이 불편해 고개를 들게 되고, 그러다 물을 먹는 경우가 많아요.
수경이 새는 원인과 맞추는 법은 수경 물이 새는 이유 글에서 따로 다룹니다.
정리 - 수영 물먹기는 입은 타이밍, 코는 날숨 문제
수영 물먹는 이유를 세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입으로 먹는 건 입을 너무 일찍 벌리거나 몸통이 덜 굴러서, 코로 들어오는 건 코 날숨이 멈춰서
호흡은 음-파-하 세 박자, 위쪽 입꼬리로 짧게 한 모금
먹었으면 멈추고 기침, 기침이나 숨가쁨이 오래가면 병원
강습 후반에만 물을 먹는다면 원인은 기술보다 체력 쪽일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수영 체력이 너무 빨리 떨어지는 이유를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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