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팁

전체 43건 · 1/5쪽

초보 수영복 추천|첫 수영복에서 제품명보다 먼저 볼 네 가지

수모 · 2026-09-30 11:14

수영 팁

4 읽음

강습 등록은 했는데, 첫 수업 전날 밤에 쇼핑몰 창을 열어놓고 한참 고민하게 되죠.

수영복 종류가 너무 많아서요.

초보 수영복 추천을 찾는 분들께 제가 드릴 수 있는 답은 특정 제품이 아니라 기준 네 가지입니다.

① 일주일에 몇 번 갈지로 원단을 정하고 → ② 부담 없는 컷을 고르고 → ③ 젖었을 때 비치는지 확인하고 → ④ 첫 벌은 중간 가격대로.

이 순서대로만 보면 "어떤 브랜드가 좋냐"는 질문은 생각보다 덜 중요해집니다.

여자 수영복, 남자 수영복 모두 같은 순서로 보면 되고, 다른 부분만 따로 짚겠습니다.

첫 수업 전날 밤 책상 위 휴대폰에 수영복 목록이 떠 있고 옆에 수영 가방과 수모·수경이 놓인 모습

① 원단: 초보일수록 내구성을 먼저 본다

수영복 원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구분

탄탄이(내구성 원단)

일반 원단

주 소재

폴리에스터 계열

나일론 + 폴리우레탄(스판)

착용감

뻑뻑하고 입고 벗기 힘들다

부드럽고 잘 늘어난다

염소에 대한 내성

강하다

약한 편, 점점 늘어난다

색·무늬

선택지가 비교적 적다

다양하다

어울리는 사람

주 3회 이상 꾸준히

주 1~2회, 착용감 중시

일반 원단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은 수영장 소독용 염소에 약합니다.

자주 입을수록 탄성이 빠지고, 엉덩이나 가슴 쪽이 먼저 늘어나면서 얇아집니다.

그래서 강습을 주 3회 이상 다닐 계획이면 탄탄이를 먼저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반이나 주 3회반을 다니면 한 벌을 거의 쉬지 않고 입게 돼서, 생각보다 빨리 닳거든요.

"초보는 싼 거 사서 나중에 좋은 거"는 맞을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원단이 문제입니다.

싸다고 일반 원단을 샀는데 매일 강습을 나가면, 몇 달 만에 늘어나서 결국 한 벌을 더 사게 됩니다.

반대로 탄탄이는 입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초보에게 권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불편함이 첫 주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새벽반 다니던 시절 두 번째로 산 수영복부터 탄탄이로 바꿨는데, 처음 며칠은 샤워실에서 입느라 진땀을 뺐지만 금방 손에 익었습니다.

② 컷과 형태: 초보는 「신경 안 쓰이는 것」이 정답

초보 때는 물속에서 신경 쓸 게 너무 많습니다.

호흡, 발차기, 앞사람과의 간격.

여기에 수영복까지 신경 쓰이면 수업이 안 들어옵니다.

저도 음파·발차기 단계에서 숨이 너무 차서 첫 달에 그만둘까 고민했는데, 그때는 수영복 생각할 여유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초보의 컷 기준은 하나입니다.

"수업 중에 한 번도 손이 안 가는가."

여자 수영복

  • 원피스: 가장 무난합니다. 로우컷~미들컷이 노출 부담이 적습니다

  • 5부 반신(하의가 반바지 형태): 다리 노출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많이 고릅니다. 대신 허벅지 쪽 원단이 많아서 발차기할 때 느낌이 원피스와 다릅니다

  • 비키니·투피스형: 강습용으로는 초보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벽 차고 나갈 때 위치가 틀어지기 쉽습니다

저는 처음에 로우컷을 입었고, 지금은 미들~하이컷을 주로 입습니다.

처음부터 하이컷으로 갔어도 됐겠다 싶지만, 그때는 노출이 신경 쓰여서 로우컷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수영복

  • 5부(무릎 위까지 오는 형태): 강습에서 가장 흔하고 노출 부담이 적습니다

  • 사각: 5부보다 짧아 다리 움직임이 가볍습니다

  • 삼각: 저항이 가장 적지만 노출이 부담스럽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자 회원들 보면 초급반에서는 5부가 대부분이고, 레인이 올라갈수록 사각·삼각이 섞이더라고요.

초보 단계에서는 형태에 따른 속도 차이보다 밑단이 말려 올라가지 않는지가 훨씬 체감이 큽니다.

여자 원피스·5부 반신, 남자 5부·사각·삼각 수영복 형태를 단순 실루엣으로 비교하고 초보에게 무난한 형태를 표시한 그림

③ 무늬·색: 젖었을 때를 기준으로 본다

쇼핑몰 사진은 마른 수영복입니다.

그런데 수영장에서는 젖은 상태로 조명 아래 서 있게 되죠.

확인할 것 세 가지

앞판 안감(라이닝)이 있는가

여자 원피스는 앞판에 안감이 한 겹 더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

흰색이나 연한 색은 안감이 없으면 젖었을 때 비칠 수 있습니다. 상세페이지에서 "안감 있음" 표시를 찾아보세요.

흰색·연한 단색은 특히 조심

진한 색이나 무늬가 있는 쪽이 비침 걱정이 적습니다.

남자 수영복도 연한 색이면 안감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무늬가 크고 복잡할수록 체형이 덜 드러난다

처음 수영장에 서는 게 어색하다면 단색보다 무늬가 있는 쪽이 심리적으로 편할 수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첫 수영복은 진한 바탕에 무늬가 있는 것이 가장 무난했습니다.

④ 가격대: 첫 벌은 중간에서 시작

가격대 감각은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 너무 싼 제품: 원단 표기가 없거나 흐릿한 경우가 많습니다. 원단을 확인할 수 없으면 피합니다

  • 중간 가격대: 원단 표기가 분명하고, 탄탄이·일반 원단 선택지가 있습니다. 첫 벌은 여기서

  • 선수용·고가 라인: 초보에게는 과합니다. 특히 경기용은 입는 데만 한참 걸리고 강습용으로 매일 입기에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첫 수영복 예산을 잡을 때는 수모와 수경까지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수영복에 예산을 다 쓰고 수경을 싼 걸로 사면, 물이 새는 수경 때문에 수업 내내 고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경을 몇 번 바꿔 보면서 느꼈는데, 초보 때 체감이 제일 큰 장비는 수영복보다 수경이었습니다.

너무 싼 제품·중간 가격대·선수용 고가 라인 비교와 수영복·수모·수경 예산을 같이 잡으라는 그림

"선수용을 입으면 실력이 는다"?

아닙니다.

초보의 기록을 좌우하는 건 수영복이 아니라 호흡과 자세입니다.

저는 자유형 25m를 쉬지 않고 가는 데 두 달쯤 걸렸는데, 그 두 달 동안 수영복을 바꿨다고 달라졌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단·컷과 형태·무늬와 색·가격대 순서로 첫 수영복을 고르는 네 가지 기준

이런 사람 → 이것부터

내 상황

먼저 볼 것

매일 또는 주 3회 이상 강습

탄탄이 원피스 / 탄탄이 5부

주 1~2회, 편하게 입고 싶다

일반 원단, 무난한 컷

다리 노출이 부담스럽다(여)

로우컷 원피스 또는 5부 반신

노출 부담이 적은 게 우선(남)

5부

비침이 걱정된다

진한 색 + 앞판 안감 있는 제품

예산이 빠듯하다

수영복 중간 가격 + 수경에 예산 남기기

사이즈는 이 표와 별개로, 브랜드 사이즈표를 내 치수와 대조해서 고르는 게 먼저입니다.

결론|상세페이지에서 「원단」 줄부터 찾는다

초보 수영복에서 한 가지만 강조한다면 이겁니다.

디자인 사진보다 상세페이지의 원단 표기를 먼저 보세요.

폴리에스터 계열인지, 폴리우레탄이 섞인 일반 원단인지.

이것만 알고 사도 "몇 달 만에 늘어났다"는 실패의 대부분을 피할 수 있습니다.

컷과 색은 두 번째 수영복부터 취향대로 바꿔도 늦지 않습니다.

첫 수영복, 몇 달이나 버티셨나요?

저는 첫 벌을 오래 못 입고 두 번째를 금방 샀습니다.

처음 산 수영복의 원단과, 얼마 만에 바꾸게 됐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지금 첫 수영복을 고르는 분들에게는 어떤 추천보다 그게 현실적인 참고가 됩니다.

댓글 4건

  • 수린이일기 · 09-30 12:49

    첫 수영복 싼 거 샀다가 두 달 만에 늘어났어요 ㅠㅠ 원단 봐야 하는 거 맞아요

  • 신상알림이 · 09-30 13:30

    밝은 색 젖으면 비치는 거 꼭 확인하세요..

  • 새벽다섯시반 · 09-30 15:47

    남자는 처음엔 5부가 제일 무난하더라구요. 사각은 좀 익숙해지고 나서요

  • 면세점털이 · 09-30 17:10

    수모 수경 예산 따로 잡는 거 생각 못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