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팁

전체 43건 · 1/5쪽

수경 코받침 차이|일체형·교체형·끈형, 물이 새는 자리부터 보면 보입니다

수모 · 2026-09-30 07:58

수영 팁

1 읽음

수경 코받침 차이는 결국 두 렌즈 사이 간격을 내 얼굴에 맞출 수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코받침은 고정된 일체형, 크기별 부품을 갈아 끼우는 교체형, 끈 길이로 직접 맞추는 끈형으로 나뉩니다.

수경에서 물이 새거나 콧등이 아프다면 스트랩보다 이 코받침이 원인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수경을 몇 번 바꾸면서 이걸 늦게 알았습니다. 새면 스트랩만 더 조였거든요.

수영장 벽 앞에서 두 손으로 수경을 고쳐 쓰는 사람, 렌즈 안쪽에 물이 고인 모습

코받침이 하는 일

코받침(노즈피스, 노즈브릿지)은 양쪽 렌즈를 이어주는 작은 부품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게 렌즈 두 개가 눈 위 어디에 앉을지를 정합니다.

사람마다 두 눈 사이 거리도 다르고, 콧등이 높고 낮은 정도도 다릅니다.

코받침 길이가 내 얼굴과 맞으면 렌즈 테두리의 고무 패킹이 눈 주위 뼈에 고르게 닿습니다.

안 맞으면 한쪽은 눌리고 한쪽은 뜹니다. 물은 그 뜬 자리로 들어옵니다.

안 맞을 때 생기는 일은 두 방향입니다

코받침이 너무 길 때

렌즈가 눈 바깥쪽으로 밀려납니다.

그러면 눈 안쪽, 콧등 옆으로 틈이 생깁니다.

수경을 쓰고 한두 바퀴 돌았는데 눈 앞머리 쪽에 물이 고인다면 이 경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받침이 너무 짧을 때

두 렌즈가 가운데로 당겨지면서 콧등 양옆을 눌러 버립니다.

이런 증상이 따라옵니다.

  • 콧등이나 눈 앞머리가 아프다

  • 수영 끝나고 콧등 옆에 빨간 자국이 오래 남는다

  • 렌즈가 눈 안쪽으로 몰려서 시야가 답답하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도 물이 샐 수 있습니다.

가운데가 눌리면 반대로 눈 바깥쪽 테두리가 들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 샌다"는 증상만으로는 길어서인지 짧아서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어느 쪽으로 물이 들어오는지를 봐야 합니다.

코받침이 너무 길 때·맞을 때·너무 짧을 때 렌즈가 눈 위에 앉는 자리와 물이 들어오는 자리를 앞에서 본 그림

스트랩을 조이면 해결될까?

많이들 여기서 스트랩부터 조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스트랩은 수경 전체를 얼굴 쪽으로 누르는 힘이지, 렌즈 사이 간격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코받침이 안 맞는 상태에서 스트랩만 조이면 이미 눌리던 곳은 더 눌리고, 뜬 곳은 억지로 붙었다가 턴 한 번에 다시 뜹니다.

저는 새벽반 다니던 시절에 스트랩을 너무 조여서, 강습 끝나고 나오면 눈 주위가 욱신거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수경이 제 얼굴에 안 맞았던 겁니다.

코받침 종류별 차이

구분

일체형

교체형

끈형

구조

렌즈 프레임과 한 몸으로 붙어 있음

크기가 다른 코받침을 빼고 끼움

튜브 안에 끈을 넣어 길이를 묶어서 맞춤

조절

안 됨

들어 있는 부품 크기 안에서

끈 길이만큼 세밀하게

편한 점

사서 바로 씀, 부품 잃어버릴 일 없음

몇 단계 중에 고르면 됨

내 얼굴에 가장 가깝게 맞출 수 있음

번거로운 점

안 맞으면 방법이 없음

부품 보관, 교체가 약간 귀찮음

처음 조립과 조절에 시간이 걸림

많이 보이는 곳

생활용 수경 대부분

경기용·훈련용 일부

스웨디시 수경

일체형

동네 수영장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형태입니다.

코받침이 실리콘이나 부드러운 소재로 프레임과 이어져 있어서 어느 정도는 휘어지며 얼굴에 맞춰집니다.

다만 길이 자체는 바꿀 수 없습니다. 맞으면 편하고, 안 맞으면 다른 수경을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교체형

크기가 다른 코받침이 같이 들어 있어 골라 끼우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스피도 스피드소켓 2.0은 제조사·판매처 설명 기준으로 폭이 다른 코받침 3개(끼워져 있는 것 포함)가 들어 있습니다.

일체형이 안 맞았던 사람이 가장 먼저 볼 만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끈형

스웨디시 수경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조립되지 않은 상태로 팔고, 렌즈 두 개 사이에 끈을 끼우고 작은 튜브에 통과시킨 뒤 원하는 길이에서 매듭을 지어 맞춥니다.

조절 폭이 가장 자유로운 대신, 처음에는 몇 번 묶었다 풀었다 해야 합니다.

잘 맞추면 좋지만 "사서 바로 쓰는 수경"을 원한다면 번거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렌즈가 하나로 이어진 마스크형 수경은 코받침이 따로 없습니다. 테두리 패킹이 코 위를 넓게 덮는 구조라 이 고민에서 조금 비켜 있습니다.

일체형·교체형·끈형 코받침이 렌즈 두 개를 잇는 모양을 도형으로 비교한 그림

내 얼굴에 맞는지 확인하는 법

수영장에서 흔히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트랩을 머리에 걸지 않은 채로 수경을 눈에 대고 살짝 눌렀다 떼어 봅니다.

손을 놓아도 잠깐 붙어 있다면 패킹이 눈 주위에 고르게 닿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로 떨어진다면 어딘가 뜨는 곳이 있다는 뜻이고요.

이때 같이 볼 것이 있습니다.

  • 콧등 옆이 눌리는 느낌이 드는지 → 코받침이 짧은 쪽

  • 눈 앞머리 쪽이 허전한지 → 코받침이 긴 쪽

  • 렌즈 가운데에 내 눈동자가 오는지

교체형이나 끈형이라면 이 테스트를 하면서 단계를 하나씩 바꿔 보면 됩니다.

스트랩 없이 수경을 눈에 대고 눌렀다 떼어 코받침이 맞는지 확인하는 4단계

증상별로 고르는 코받침

이런 경우

먼저 볼 것

지금 수경이 안 새고 편하다

바꿀 필요 없음

눈 앞머리 쪽으로 물이 샌다

코받침이 더 짧은 제품, 교체형

콧등이 아프고 자국이 남는다

코받침이 더 긴 제품, 교체형

일체형 여러 개가 다 안 맞았다

교체형이나 끈형

조립·조절이 귀찮다

일체형 중 얼굴에 맞는 것

코받침 자체가 불편하다

마스크형도 고려

제 기준에서는 수경을 고를 때 렌즈 색이나 김서림 방지보다 코받침이 내 얼굴에 맞는지를 먼저 봅니다.

김서림은 관리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데, 코받침이 안 맞는 건 수영하는 내내 거슬리기 때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수경 물이 새는 이유 8가지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수경이 샌다면 스트랩을 조이기 전에

물이 눈 안쪽으로 들어오는지, 바깥쪽으로 들어오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 방향이 코받침이 긴지 짧은지를 알려줍니다.

그다음에 그 방향과 반대로 맞출 수 있는 수경, 필요하면 교체형이나 끈형을 보면 됩니다.

스트랩은 그 뒤에 "떨어지지 않을 만큼만" 조이는 게 편했습니다.

수경 새는 거, 주로 어느 쪽으로 들어오세요?

눈 앞머리 쪽인지 바깥쪽인지, 그리고 그때 쓰던 수경이 어떤 코받침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스웨디시처럼 끈을 직접 묶어 쓰시는 분이 있다면 처음 길이 맞출 때 몇 번쯤 다시 묶으셨는지도 알려주세요.

댓글 4건

  • 여덟개째수경 · 09-30 10:06

    수경 여덟 개째인데 코받침 때문에 바꾼 게 반이에요ㅋㅋ

  • 물먹는하마 · 09-30 11:20

    눈 앞머리 쪽으로 새는 게 코받침 길이 때문이었네요

  • 신상알림이 · 09-30 11:39

    스웨디시 처음 묶을 때 세 번은 다시 묶었어요

  • 주삼회 · 09-30 13:35

    끈 없이 눌러보는 테스트 매장에서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