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수영복 버리지 않고 곱창밴드로 만드는 방법
물먹는하마 · 2026-07-27 13:27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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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곱창밴드를 만들려고 했을 때는 실만 헝클어놓고 끝났어요.
늘어난 수영복이 아까워서 버리기는 싫었거든요.
인터넷에 나온 방법대로 따라 했는데 재봉틀 없이는 영 모양이 안 잡히더라구요.
몇 번 실패하고 나서 바느질 없이 하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원단을 넓게 잘라서 돌돌 말아 고정하는 식으로 했더니 훨씬 쉬웠어요.
폭을 너무 좁게 자르면 나중에 힘 줄 때 다 풀리더라구요.
제 경우엔 넉넉하게 잘라서 두 겹으로 겹쳐 쓰는 게 제일 튼튼했습니다.
원단 자체가 이미 늘어난 상태라서 탄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도 감안해야 해요.
새 수영복으로 만드는 것보다 확실히 힘이 덜 들어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머리 묶을 때 정도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색이 예쁜 수영복이었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시작한 거였어요.
막상 만들어보니 활용도가 은근히 높더라구요.
수모 대신 급하게 묶을 때도 쓰고 가방 정리할 때 고무줄 대신도 쓰고 있어요.
재질이 미끄러워서 처음엔 매듭이 자꾸 풀렸습니다.
매듭을 두 번 겹쳐 묶으니까 그 문제는 해결됐어요.
실 없이 하는 방법이라 바느질 못하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원단 두께에 따라 결과물이 많이 달라지긴 합니다.
얇은 원단은 힘없이 축 처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두꺼운 원단일수록 결과물이 확실히 나았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가 써본 원단 기준의 얘기예요.
다른 재질은 또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늘어난 수영복 서랍에 몇 벌씩 쌓아두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버리기 전에 한 번쯤 시도해보셔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재활용 천 취급이었는데 지금은 꽤 아끼는 물건이 됐어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막상 해보면 은근히 뿌듯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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