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오래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 조심한 것들
접영이원수 · 2026-08-22 22:59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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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때문에 한 반년을 쉬었구요~
다시 시작한 지 두 달 됐습니다
쉬었다가 다시 오시는 분들 있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제일 크게 느낀 건
몸은 기억하는데 체력이 기억을 못 한다는 거였어요
첫날 자유형 폼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100m 가니까 숨이 턱까지 차더라구요~
그래서 첫 2주는 욕심을 확 버렸습니다
예전에 하던 거리의 절반만 했어요
그것도 한 번에 쭉 가지 않고 50m씩 끊어서
벽에서 충분히 쉬고요
접영은 한 달 동안 아예 안 했습니다
예전 생각하고 바로 접영 했다가
어깨가 확 뭉쳐서 사흘을 고생한 적이 있어서요
몸 돌아오기 전에 접영은 좀 참는 게 맞는 것 같더라구요~
강습 반도 한 단계 낮춰서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좀 창피했는데
두 달 되니까 원래 반 따라갈 만큼은 돌아왔어요
괜히 원래 반으로 바로 갔으면 뒤에서 계속 쫓기다 또 쉬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건 제 경험상인데
쉬는 동안 굳은 게 어깨랑 발목이더라구요
발차기가 예전만큼 안 나가서 한참 이상하다 했는데
발목이 안 펴지고 있었어요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발목 돌리는 거 꼭 합니다 요즘은
호흡도 금방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예전엔 세 번에 한 번 숨 쉬면서 편하게 갔는데
쉬고 오니까 두 번에 한 번도 버거웠어요
그래서 처음 몇 주는 두 번에 한 번으로 그냥 갔습니다
억지로 예전 박자를 맞추면 물만 먹더라구요~
한 달쯤 지나니 저절로 세 번에 한 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근육통이 예전보다 오래 갔어요
다시 시작한 첫 주는 다음날 등이랑 옆구리가 결렸습니다
그래서 첫 달은 이틀 연속으로 가지 않고
하루 가고 하루 쉬는 식으로 다녔어요
쉬었다가 다시 가는 거
첫 주가 제일 창피하고 제일 힘들구요~
2주 지나면 몸이 알아서 따라옵니다
댓글 2건
새벽다섯시반 · 08-24 12:22
몸은 기억하는데 체력이 기억을 못 한다는 말 너무 공감돼요 ㅋㅋ 저도 석 달 쉬고 갔다가 50m 만에 벽 붙잡고 있었거든요
애둘엄마수영 · 08-24 13:59
발목 굳는 건 생각도 못 했네요.. 출산하고 쉬다 왔을 때 발차기가 이상하게 안 나갔는데 그게 그거였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