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 처음 해본 후기, 수영장이랑 완전히 달랐습니다
접영이원수 · 2026-08-27 10:07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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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서 오픈워터 체험을 간다고 해서
바다수영 처음 해봤습니다
수영장에서 5년 했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완전히 다른 운동이었구요~
일단 앞이 안 보입니다
수영장은 바닥에 줄이 있잖아요
바다는 그냥 뿌연 초록색이에요
똑바로 가는 줄 알았는데 고개 들어보니 한참 옆으로 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 저을 때마다 고개를 들어 앞을 봐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듭니다
파도가 옆에서 치면 호흡할 때 물을 먹습니다
저는 오른쪽으로만 숨 쉬는데
그날은 파도가 오른쪽에서 와서 계속 짠물을 먹었어요
양쪽 호흡 연습 안 한 게 후회됐습니다
물이 차갑습니다
슈트를 빌려 입었는데도 처음 5분은 숨이 턱 막혔어요
천천히 몸을 적시고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쉴 벽이 없습니다
수영장에선 힘들면 벽 잡고 쉬는데
바다는 그게 안 되니까 심리적으로 훨씬 지칩니다
안전요원 보트가 옆에 있고 부이를 달고 가서 다행이었습니다
수경은 미러로 바꿔 끼고 갔는데 그건 잘했다 싶었습니다
햇빛이 물에 반사돼서 앞을 볼 때 눈이 부시더라구요
거리는 수영장에서 가는 것의 절반도 못 갔는데
끝나고 나니 뿌듯함은 두 배였습니다
혼자는 절대 안 갈 거구요~
단체로 안전요원 있는 데서만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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